예로부터 책한 권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철이 들면서 역시 필자도 몇몇 책들이 필자의 정체성을 만들고 살아가는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몇몇 인기 드라마가 종영 이후에도 여운이 깊게 남아 비즈니스에서는 물론 생활 곳곳 가르침을 주기도 하는 것 같다.

 

특히 지난 해말 방영되었던 뿌리깊은 나무가 아직까지 여운이 많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한글을 창제하는 목적에 대해서 반대세력인 유림들을 설득하기 위해 유림의 대표격인 혜강선생과 논리 대결을 펼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용은 이렇다. 백성이 하소연할 것이 있어도 한자가 어려워서 배우기 쉽지 않아 간할 수가 없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성의 소리를 전달하는 관료를 뽑았으나 오히려 언로가 더 막히었다. 이는 임금께 직접 소리를 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관료가 백성의 소리를 왜곡하고 편집하니, 언로는 더욱 막힐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필자에게는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만 남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어느 세기보다 소통이 원활한 시대에 살면서도 동시대 서민들의 모습이 함께 조선시대 백성들과 오버랩되는 것은 왜 일까?

 

 

 

새해가 시작되면서 2012년에도 중소기업청 산하의 소상공인진흥원, 시장경영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지원기관에서 교육지원 및 자금지원 등 각종 지원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필자가 사단법인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의 사무국 일을 돕게 되어, 각종 정책사업들에 비영리 교육기관 자격으로 교육기관 지원 신청을 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정책자문을 해주기 위해서 정책 공고문을 살피고 있는데, 이런 궁금증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나도 내용이 어렵고,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데, 일반인들이 이런 지원제도를 알아보고 신청하기가 만만치 않을텐데….”

 

최근 들어 업계 전문가나 창업관련 실무를 보는 담당자들이 한결 같이 말하는 것이, 예전보다 정부기관에서 발주한 사업이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무척 까다로워졌다고 한다. 이는 세금을 내고 있는 일반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아주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생각을 한다.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지원정책들의 예산이 제대로 관리되고 집행되어야 함은 두말할 것 없이 올바로 가는 고 있는 것이리라.

하지만,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하는 것 때문에 신청절차가 까다로워지고 해당조건이 어려워져서 정작 지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지원들 받지 못하고 소위 머리 굵은 사람들만 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오히려 정책이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 한테만 눈높이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에게도 눈높이 정책을 입안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진정한 상생, 친 서민정책은 아래에서부터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눈높이를 맞추어 정책을 만들어 나갈 때 비로서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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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생창업 가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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